[가산맛집] 가산물갈비 & 백년불고기 메뉴, 주차,내돈내산후기

2024. 2. 28. 12:16★ 입안의즐거움

 

지난 2월 23일 금요일 저녁,

함께 일하는 예쁜(?)친구, 동생들과 함께 우리끼리 저녁회식. 가산물갈비를 먹으러 가자는, 넘나 맛있어서 절대 후회없을거라는 강력한 의지를 내보이는 한 녀성의 추천으로 가보게 되었다. 불금이라 그런가 전화했더니 앞에 9팀이 기다리고 있으며, 한시간 정도는 예상해야 한다 하여,,

맛집이라도 줄서서 먹는것을 즐겨하지 않아 잠시 망설였으나, 추천녀의 간절한 눈망울을 모른채 할 수 없어 전화로 예약을 하고 달려갔다.

기다리는 시간은 왜케 안가는거니?

왜 기다릴땐 더 배가 고픈거니?

추워서 넷이 차에 앉아 기다리는데

다들 핸드폰에 눈박고 말없이 눈알만 굴리는데 그 적막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은 밖으로 튀어 나와 가게 앞에서 기다리기로.

주차는 STX V TOWER에 하면되고 800대 가능하다고 하니, 주차못할일은 없을것 같다.

점심땐 1시간 저녁땐 2시간 무료.

가게 앞으로 가니 앞에 2팀 남아있다고 하여 기다렸다. 내차례가 되면 친절하게 전화를 주신다.

 

드뎌 입성!!

너네 상태 너무 이상해서 가려주는거야

가게 넓다. 이공간만 해도 엄청 넓은데 저 옆에 별관이라고 써져있는곳으로 가면 또다른 홀이 있고 이동네 돈 다 긁어 모으실듯...

메뉴를 살펴보자.....라고 하기엔

너무 초스피디 하게 A세트 시켜버리시구요...

A세트는 물갈비+오징어튀김+계란찜+샐러드+참소라무침

요렇게 나온다.

메뉴가 다 나온뒤에 보니 아오 이건 6명이 먹어야 할 양이었어!! (우리 잘먹는 아줌마들임)

가장 먼저 나온 산더미 물갈비

오며가며 물갈비 라는 메뉴를 본적은 있었는데 먹어보는것은 처음이었다.

물갈비가 도대체 뭐야?했었는데 이게 물갈비 였어!! 샤브샤브 고기가 위에 산처럼 쌓여있고 일단 국물에 고기를 담궈 진정한 샤브샤브처럼 먹은 후 냄비 아래에는 갈비가 곱게 누워계신다.

코스메뉴에 포함되어 있는 샐러드 .

요것은 자리에 앉자마자 물갈비가 나오기도 전에 주셨는데 물갈비 경력자 님의 말씀

"앞으로 먹어야 할것이 산더미야 그건 까지말고 가져가" 라고 하시어 곱게 옆으로 치워두었다.

다음 참소라무침 등장!!!

오오오오 완전 내취향 이거 넘 맛있다!!

양도 많고 양념도 먹음직 스러운것이 쫄깃한 참소라도 많이 들어있고 진짜 대박!!

물갈비 보다 이게 더 생각나네 새콤달콤 츄릅.

다음 메뉴 계란찜

참소라무침도 그렇고 물갈비도 그렇고 둘다 매콤한 양념인데 중간중간 계란찜 한숟가락씩 떠먹으면 매운 맛이 중화되어 다시 메인요리 먹방시작. ㅋㅋ

마지막 메뉴 오징어튀김

산처럼 쌓인 오징어 튀김이 나왔다. 배가 불러서 오징어 튀김은 2~3개씩만 먹고 나머지는 포장.

오징어 다리로만 되어 있는 튀김이었는데 튀김옷이 너무 두껍지 않고 적당하고 금방 튀겨나와 바삭바삭 하니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다.

튀김 찍어먹는 간장도 따로 주는데 새콤 달콤하니 튀김과 엄청 잘 어우러진다.

 

보글보글 맛있게 끓고 있는 물갈비.

국물에 살짝 익힌 고기에 콩나물 싸먹으니 넘나 맛있다.

위에 얹어진 고기를 다 먹고 나면 바닥에 깔려있는 갈비.

솔직하게 갈비는 조금 질긴 편이었고,

아주 맛있는 고기는 아니었다.(주관적인 내입맛)

난 오히려 샤브고기가 더 맛있었던 듯.

여기까지만 해도 곧 배가 터질것 처럼 불러왔지만, 저 양념에 밥을 포기할 순 없지 .

볶음밥 대령이요~

볶음밥은 일반 볶음밥과 치즈 볶음밥 두가지가 있었는데 우리는 치즈 볶음밥으로 했다.

 
 

 

쭉쭉 치즈 늘어나고~~

남은 양념은 양푼에 따로 주고, 저 철판을 가져가서 기가막히게 맛있는 볶음밥을 만들어 주신다 .

양념들과 김가루, 치즈가 더해져

매콤하고 고소하고~ 아주 혼자 다하심.

 

ㅋㅋ 볶음밥으로 하트도 만들어 보고

참소라와 참소라 양념에 들어간 파채로

눈이랑 입도 만들어 보고 ㅎㅎㅎ

결국 너무 배불러서 더이상 들어갈 틈이 없어 저 맛있는 볶음밥을 1/3 정도 남기고 나올 수 밖에 없었다는...

아주 잘먹는 녀자 4인의 먹부림은 이렇게 끝이났다.

너무 배불러서 집에가서 효소1포 먹고 잤다나 뭐라나

회식장소로도 훌륭할 것 같은 가산 물갈비

가족들과 함께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나왔다.

택배도 가능하고 주변에서는 배달로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직접 가서 먹는것이 최고!!

맛있게 배불리 잘 먹었습니다!!